자동차키 분실했을 때 보상받는 보험/가족일상배상책임 보험금청구/자동차키 분실제작비용청구

내 가족이 아닌 타인의 자동차키를 분실하는 경우가 간혹있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자동차키를 맡긴 사람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고, 자동차키를 맡은 사람도 책임이 있습니다.
너가 잘했니, 내가 잘했니 싸울필요는 없겠지요.

서로에게 책임이 있으니 반반 부담할 수도 있고, 당사자간 해결해야 할 상황이긴 합니다.
나의 실수로 지인의 자동차키를 분실하게 될 경우는 내가 수리를 해줘야 합니다.
스마트키 제작 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 비용이 걱정이 됩니다.

차의 종류, 연식에 따라 비용이 다르다고 하는데 외제차의 경우는..음~생각하기도 싫군요.

자동차키 분실제작 문의를 서비스센터에 해보았습니다.
"차의 종류나 연식에 따라 비용이 다릅니다. 고객님의 경우 60~70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60~70만원이요? 오우~비용이 상당하네요. 부담되는 금액입니다.

에구..어쩌겠어요 이미 상황이 벌어진걸~ 다음엔 조심해야겠다 싶습니다.

그러던 중 보험을 조금 아는 언니가 일상배상책임을 신청해보라고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도 검색해보고, 수리했던 비용을 보험금 청구해봅니다.

힘이 쭉~빠졌었는데, 조금 기대감이 생겨요.

보험증권을 확인해보니 나, 우리 아저씨, 자녀들 보험에서 가족일상배상책임과 자녀배상책임이 있었습니다.

Q. 가족일상배상책임은 한가족에 하나만 가입되면 좋은 거 아닌가요?
한 명이 가입되어 있다면 배상책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부담금이 없어지거나 줄어드는 효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상책임은 타인의 신체에 장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재물을 망가뜨려 법률상의 배상책임을 부담함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상해줍니다.
가족일상배상책임의 가족의 범위를 살펴보면, 민법 제777조(친족의 범위)에서 규정한 친족의 범위 :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 배우자로 지정해두었습니다.

1. 보험증권에 기재된 피보험자(이하 ‘피보험자 본인’이라 합니다)
2. 피보험자 본인의 배우자(가족관계등록부상 또는 주민등록상에 기재된 배우자를 말합니다. 이하 ‘배우자’라 합니다)
3. 피보험자 본인 또는 배우자와 생계를 같이 하고, 보험증권에 기재된 주택의 주민등록상 동거 중인 동거 친족(민법 제777조)
4. 피보험자 본인 또는 배우자와 생계를 같이 하는 별거중인 미혼 자녀

자녀보험에서 가족일상배상책임이 아닌 자녀배상책임에서는 피보험자의 범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자기부담금이 없어지거나 줄어드는 효과를 받을 수 없습니다.

차키 제작수리 비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차키를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이 609,180원이었습니다. 헉! 가슴 아프네요.
2개를 제작하려니 비용이 많이 듭니다. 뜨허헉!

보험금 청구를 해보았습니다. 보험금이 정상 청구 되었다는 안내 문자를 받고, 시간이 지나 보상과 직원분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차를 구매한 시점부터해서 총 감가상각이 되는 것이 40%나 된다구요.
감가상각이 되는 이유를 보상과 직원분께서 문자로 안내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급할 수 있는 보험금은 365,500원입니다."
6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지만 감가상각에 대한 비용이 크게 느껴지니 보험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보험회사에서 안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죠 뭐..









내가 받을 보험금이 어떻게 지급되는지 확인할 의지가 없다면 보험호갱님이 되는 것입니다.
보험은 인터넷 쳐보면 다 나오지 않나요? 저의 대답은 아닙니다.
손해사정사가 있고, 변호사가 있습니다. 이 분들은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제대로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조정해주는 일을 합니다. 이분들의 지적재산권을 인터넷에 모두 오픈한다? 왜요??굳이?

인터넷에는 대부분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정확하지 않은 정보들이 많을 수 있습니다.
약관에 근거하는 내용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ㅠㅠ

가족일상배상책임의 사례는 너무나 많습니다.
그 중 오늘은 타인의 차키를 내가 잃어버렸을 때 보험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보험금 청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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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보험금 청구 진짜 확실하게 확인한건가요?
보험금 지급내역을 꼭 확인해야합니다. 그렇게만 한다면 절반은 똑똑한 보험소비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으잉?

304,590원 + 304,590원 = 609,180원

보험금이 최종적으로 609,180원이 지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