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mage Assessor's Desk

반월상연골파열 보험금청구 본문

머니케어

반월상연골파열 보험금청구

Damage Detective Diaries 2019. 11. 21. 19:2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 차를 바꾸었습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전에 이용하던 차보다는 승차감은 떨어지지만 손맛(?)은 아주 짜릿합니다.^^

핸들링이 아주 가볍고, 연비가 아주 좋습니다.

 

 

네, 휠체어를 타고 다닙니다. ㅠㅠ

외부활동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휴~속상합니다.

안아프고 건강한게 최고입니다.

반월상 연골파열로 수술을 하고 병원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아프고보니 건강한게 이렇게 소중한 것이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아플 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갑자기 큰 비용이 지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건강할 때는 이 말들이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쵸? 아픈건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야라고 치부해버리죠.
저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ㅎㅎㅎ

병원 생활이 제 생애 2번째입니다. 
두번이 다 보험일을 할 때 발생하였다는 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모르겠지만 같이 입원해있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나에게 어찌 이런 아픔을 주시나요..내가 이렇게 입원 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보험료 내는게 아까워 해지했더니, 고마 이렇게 다치네."
병문안 오는 사람들도 수많은 이야기 중 보험은 빠지지 않고 이야기가 나옵니다.

 

반월상연골파열은 넙다리뼈와 정강뼈 고평부 사이에서 있는 ‘C’ 자형의 반달모양의 연골이 파열되는 질환입니다.

반월상연골은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하는 섬유연골성 조직으로 외면은 두껍고 내면은 얇습니다. 

반월상연골은 무릎이 굴곡하면서 동시에 회전운동이 가해질 때 손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위의 사진은 반월상연골의 전면 모습입니다. 내측반월상연골이 찢어진 상태죠.

연골이 제자리에 위치해 있지만 흐물흐물해져 있고, 관절경으로 확인하였을 때 고리로 당겨보니 쉽게 당겨오는 모습이었습니다.

봉합술을 해야합니다.


수술후기)

생전 처음으로 하반신 마취와 수면마치를 해보았습니다.

수술대에 들어가기 전 사진첩을 꺼내 아내사진과 아들 사진을 자연스레 꺼내어 보게 되더군요. 주책인가요? ㅋㅋㅋ

 

하반신 마취는 척추 마취를 하는데 바늘이 허리에 꽂히는 순간은 찝찝하고 따끔한 것이 두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반신 마취를 하게 되면 다리가 따뜻한 느낌이 나오면서 감각이 줄어듭니다. 이후 전신마취를 위해 마스크를 쓰는데 그 이후부터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눈이 번쩍! 떠지더니 몸이 춥고 덜덜~ 떨리더군요.

깨는 순간은 숙면을 취한 듯 기분이 상쾌했지만 상쾌한 기분은 3초? 저의 다리를 왔다갔다 몇차례 옮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붕대를 감고, 깁스를 위해 했던 모양입니다.

 

마취를 깨고 난 후의 통증은 손가락 골절 수술 때 느꼈던 고통의 120배는 된 거 같아요.

다리를 구부리고, 땅을 짚을 수 없다는 현실에 멘붕이 오더군요.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곤 1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수술 받을 일은 안하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가만히 있는 것이 상책일까요? ㅠㅠ

 

나의 의지로 막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인 사고와 질병,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릅니다.


질문) 입원 중에도 보험금 청구가 되나요?

진단금이나 수술비는 병원에서 서류만 작성해준다면 청구가 가능합니다.

다만, 병원에서는 퇴원시 서류를 작성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일반적으로 퇴원 후 청구를 많이 하게 됩니다.

입원비나 청구하지 못했던 보험금이 있다면 또 다시 청구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기에 한번에 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분들의 연령층을 보니 아버지, 어머니 나이대가 많더라구요.

많이 혼났습니다. 젊은 친구들은 벌써 여기 오면 안된다고!


병원생활을 하면서 저와 이야기 나누었던 수술동료들의 한마디!

"병원 오는게 무서워"

"자식들한테 폐 끼칠까 이야기 하지 않고 왔어"

"보험은 잘 들어놨나?

"늙으니 아플 일이 너무 많아~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자식들 너거가 병원비 낼 돈이 어디있노, 너거 먹고 살기도 바쁜데... "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네요. 생각이 많아 지는 날입니다.

 

 

보험금 받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셔서 건강한 삶을 살길 응원합니다.^^

웃음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응원합니다!화이팅~~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