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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질병, 부모님 효도보험 치매보험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

Damage Detective Diaries 2019. 6. 24. 11:21

치매..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깅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서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 경우이죠.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와 혈관성 치매 등이 있습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치매(F00~F03)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1년 약 29만5천명, 2012년 약 34만원, 2013년 약 38만6천명, 2014년 약 42만6천명, 2015년 약 45만9천명으로 5년전에 비해 약 16만4천명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11.7%나 됩니다. 진료인원은 해가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부모님세대, 즉 베이비부모세대가 은퇴를 하는 나이에 접어들면서 고령사회로 접어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노인인구층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변화인 것 같습니다.

치매에 관련한 총 진료비는 2011년 약 8,655억원, 2012년 약 1조 477억원, 2013년 약 1조 2479억원, 2014년 약 1조 4650억원, 2015년 약 1조 6,285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7,630억원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17.7%로 나타났습니다. 치료비용의 증가는 가계의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자식들의 결혼자금, 대학자금 등 자식뒷바라지 하느라 정작 나 자신의 노후는 준비하지 않았던 부모님. 이제는 자식들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왔지만 자식들도 대출을 갚느라, 빠듯한 생활로 인하여 녹록치 않은 상황이 왔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언어장애, 시간과 장소 혼동 등의 증상이 있으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으며, 즉시 전문의와 상담, 검진 등을 받도록 합니다.
치매 검사진찰, 혈액검사, 신경심리검사, 뇌 영상 검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혈관성 치매의 경우 초기에 발견되면 다른 종류의 치매보다 호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매에 대한 관심과 진료인원이 점점 늘어나다보니 치매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보험가입도 많이 되었습니다.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80만건이 팔렸다고 합니다. 치매보험이 정확하게 얼마나 판매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치매보험을 가입할 때에도 정확한 내용을 알고 가입하셔야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치매보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을 판매하고 있지만, 치매보험은 단 1건도 팔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약관을 보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특정 회사의 보험약관 내용입니다.

치매보험의 내용 중 경증치매 진단시 2~3천만원 지급하는 상품들이 지난 겨울부터 판매가 되었습니다.

그전에도 치매보험은 존재하였습니다만 가장 최근의 내용으로 이야기합니다.

치매보장은 보험가입 후 1년이 지난날의 다음날부터 보장이 개시됩니다.

다만, 상해로 인한 뇌의 손상으로 인하여 경증치매상태가 발생한 경우는 계약일을 보장개시일로 하네요.

보장하지 않는 내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릴 의무 위반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보험가입시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경증이상 치매상태는 어떤 상태인지 알아볼까요?
CDR척도(Clinical dementia rating scale, 2001년)의 검사결과가 1점 이상(단, 국내 의학계에서 인정되는 검사방법으로 이와 동등한 정도로 판정되는 경우를 포함합니다.)에 해당되는 상태로서,
그 상태가 발생시점부터 90일이상 계속되어 더이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90일이상 그 상태가 계속되어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조건에는 또 하나의 단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병력 신경학적 검진과 함께 뇌전산화단층 촬영, MRI, 뇌파검사, 뇌척수액 검사 등을 기초로 해야합니다. 

이 내용 때문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문제의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보험사가 말하는 경증이상의 치매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CDR척도 1점만 받으면 보험금을 주는 상품에서 뇌영상검사 등을 기초로 한다는 내용이 실제로 받기 어렵다는 내용입니다.
'반복적인 건망증'수준의 치매라서 뇌영상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과 치매학회에 의료자문한 결과 CDR척도 측정시 뇌영상 검사가 필수조건은 아니라는 의견을 받았기 때문에 경증이상 치매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금감원은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별로 제각각인 치매 질병코드를 통일할 계획과 약관을 변경하려 하고 있습니다. 소급적용이 될지는 미지수네요. 지켜봐야겠습니다.

기존 약관을 변경하려면 [약관변경 명령권]을 발동해야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지금까지 명령권을 발동한 전례가 없습니다. 새롭게 판매되는 상품에만 변경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출처 : 보험개발원

보험상품을 다시금 검토하고 연구하는 자료를 우리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기간병에 대한 내용을 연구했던 결과가 있는데요.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보험 상품 중에 가장 위험한 상품이라고 발표한 내용도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가입해야 한다면, 내용을 꼼꼼하게 확인해보고 가입하셔야 할 겁니다.
지금 당장 내 보험증권을 살펴보세요!!

치매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필요한 상품이라고는 판단되지만, 현재시점까지의 치매보험은 저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입니다. 차라리 저축을 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저를 만난 사람들은 간혹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팔아주겠다는데 왜 말리냐?"라구요.
그럴때면 제가 "저와 인연을 닿은 사람들과 오래 보고 싶습니다.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며, 개인적으로 공부를 해보았을 때 보장을 받기가 어려워질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판매하였다가 보험금 분쟁에 휘말리면 얼굴을 뵙기가 힘들 거 같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제가 아니라 알고 계신 지인분이나 설계사를 통해서 가입하시기도 합니다. 필요하시니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몰라서 못파는 상품이죠!!
저라고 보험상품을 다 알겠습니까? 수십, 수백개의 상품을 다 알고 있기란 힘듭니다. 그 공부를 저는 인연이 닿은 고객님께서 시켜주십니다. 주변의 사례를 듣고, 내 보험은 보장이 되는지 여쭤보시기도 하고 보장되는 상품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하셨을 때 저는 공부가 됩니다.

치매의 관심도가 많이 높아진 것은 사실입니다. 여느 드라마를 보아도 과거에는 쓰러지면 암!이었는데 요즘엔 치매환자가 많이 나옵니다. 높아진 관심만큼 보험상품 가입에도 신중히 살펴보고 가입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제가 공부했던 자료를 공유합니다. 우리 엄마, 아빠가 가입한 상품도 꼭 챙겨보세요~

함박 웃음으로 가득채워지는 하루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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