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삼성생명보험 계류유산 보험금청구 - 보장내용 미리 확인하는 방법

계류유산으로 자궁소파수술을 하게 되면, 산모의 마음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저는 남자라 충분히 이해를 하진 못합니다.
아내의 출산 과정을 보며, 느껴보고 싶지 않은 고통임에는 공감합니다.

실제로 출산을 하지 않았지만 소파수술을 하게되면 출산의 고통만큼 심적으로 힘이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계류유산이 뭔지 이해를 하기 위해 찾아보았습니다.
계류유산은 자연유산의 한 종류로, 자궁경부가 닫혀있는 상태로 사망한 임신산물이 수일에서 수 주 동안 자궁 내에 남아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임신초기에는 정상 임신의 증상 및 징후를 보이다가 태아 사망 후에는 자궁은 더 커지지 않으며 유방의 변화가 퇴행하나 복통, 질 출혈 등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혼 임신산물이 자궁 내에 장기간 잔류하는 경우 심한 응고 이상에 의한 코피, 잇몸 출혈 등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자주 찾게 되며, 엄마의 심리가 불안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며, 사소한 것으로 부부가 다투기도 하게 되며 신경이 날카로워지게 되더라구요. 다행스럽게도 저는 저의 아내가 건강한 아이를 낳아주어 고통을 겪지는 않았습니다.

계류유산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치료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기대요법, 약물요법, 또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명확한 치료이지만 침습적인 방법이고 모든 임신부에게 다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대요법과 약물 치료는 때로 간혹 예상치 못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받게 되면, 출산한 것과 동일한 고통을 받는다고 합니다.
몸의 컨디션도 떨어지고, 심리적 위축!! 직장에서는 눈치를 보게 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교대근무를 한다거나, 병원에 근무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의 근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눈치를 너무너무 보게 된다는 것! 위로보다는 눈치를 더 준다는 이야기도 듣게 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죠. 결혼한 선배님들이 많다면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되는 부분이지만 미혼이 많다면 이해도는 제로에 가까우니, 힘들다 언제나오냐?라는 이야기를 들으시더라구요.

소파수술 이후 몇일 동안 가벼운 질 출혈과 하복통이 동반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다한 질 출혈이 있거나,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질 출혈 또는 복통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하세요.
고단백 음식과 과일, 야채를 골고루 섭취하고 철분과 비타민이 결핍되지 않도록 영양보충에 힘써야 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보험금 청구는 어떻게 될까요?
손해보험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유에 피보험자가 임신, 출산(제왕절개를 포함합니다), 산후기로 입원한 경우. 
다만, 회사가 보상하는 상해로 인하여 입원한 경우에는 보상합니다.
보험을 잘 가입하셨다면 보상되는 항목들도 있습니다.

1. 보험증권 확인

7개의 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쯤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내 보험을 담당해주는 사람은 보험을 잘 아니까 해당하는 내용이 있을거야" 이렇게 확인도 하지 않고 안심하는 순간!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몰려드는 감정은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됩니다.

 

2. 병원서류 확인하기

계류유산으로 소파수술을 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병원을 10여차례 다녔습니다.
보험적용이 다 되기 때문에 병원비 지출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50여만원 정도 지출되었네요.

3. 보험금청구하기

 

아쉽게도, 보험금 청구할 것이 없습니다. 받을 금액도 없습니다.

옆자리에 누워있던 병실동료(?)는 보험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떤 기분이 들까요?

보험을 잘 가입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나옵니다.
보험료는 보험료대로 내고, 보장은 못받는~~아름다운 상황이 나왔습니다.

보험이 7개가 유지되지만, 보험료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보험료는 적정수준으로 부담하고 있습니다.

50여만원은 병원비 지출이 된겁니다.

보험이 많이 가입되어 있다고, 보험료를 많이 내고 있다고 보장이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후 상담을 했을 당시에도 보험이 충분히 가입되어 있다고, 처음엔 상담을 거절하셨습니다.

이후 상담이 진행되고 제안까지 이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저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피보험자)지출이 더 많다보니 어머님이 보험료를 내주시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더더욱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보험담당자가 어머님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25년 보험일을 하는 지인과 3년 보험일을 하고 있는 (피보험자의)사촌 언니!

피해가 될까 선뜻 보험을 조정할 수가 없다는 거절을 받았습니다.
보험리모델링을 거절한 이유를 여쭤보았을 때,
"아이구 그냥 내가 손해 좀 보고 말지~", "제안한 금액이 비싸다." 

저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첫번째, 내가 손해 좀 보고 말지!!가 상담시 가장 큰 거절의 이유였다고 판단됩니다.
제 개인의 내부원인은 저의 제안이, 저의 상담이 뭔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제안한 금액이 현재내고 있는 총보험료 보다 저렴했습니다. (7개 보험상품이 다 해지되는 조건은 아닙니다.)
제안한 금액이 비싸다고 말씀해주셨던 부분은 이유가 있는 거절은 아니었다는 판단이 되구요.
제가 제안한 보험상품은 아마도 가족에게 다시 의뢰를 하겠죠.^^

제가 아니더라도 수정해야 할 사항은 수정을 해야하니 가족에게 반드시 이 내용을 알려 제대로 수정하도록 권해드렸습니다. 

아무리 상품이 좋고,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도 저의 이야기가 와닿지 않는다면 인연이 될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알아보고, 제안을 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상담이었습니다.
조금 더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 하며 상담을 뒤돌아보니 이렇게 또 배움을 얻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내가 낸 보험료가 혜택을 못받았을 땐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인이니까, 가족이 보험을 하니까 믿고 맡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장내용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