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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변액유니버셜보험/변액연금보험 해지? 손실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Damage Detective Diaries 2019. 11. 28. 20:14

생명보험 상품 중 변액유니버셜 또는 변액연금보험을 가입하고 10년만 유지하면 원금 이상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처음에 가입할 때는 저축을 할 것이라고, 펀드를 잘 운영하면 은행이자보다 좋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희망을 가지고 가입을 하게 되죠.

그 희망들이 가입 후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원금에 비해 1년, 2년, 3년이 되었을 때는 80%도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해지환급률을 보면 드는 생각이 많을 겁니다.

"와~이거 해지해야하나?"
"변액보험은 나하고 맞지 않아"
"변액보험 쓰레기네"

이쯤되면 네이버를 접속해서 글을 검색해봅니다. '변액유니버셜보험/연금보험 해지해야하나요?'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는지, 해지가 답인지 스스로 판단을 내리기 시작합니다.

스스로 답을 내린 결과, 해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해지만이 답일까요?
그 해답을 찾아 떠나볼까요?

변액유니버셜보험과 연금보험을 제대로 알고 있는 설계사가 얼마나 있을까요?
보험을 가입하고 유지하는 스스로도 상품에 대한 이해를 얼마나 하고 있을까요?

저 또한 처음에 판매를 하였을 때 변액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해 없이 판매했었습니다.
상품에 대한 이해는 하고 있지만, 펀드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몰랐습니다.
보험회사에서는 언제, 어떻게, 왜 펀드를 변경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그들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2017년 6월 기준 자료
2017년 6월 기준 자료

2007년 5월에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가입하고 118회. 4번만 내면 10년을 유지하게 되는 보험이죠.
10년을 유지하는 것 대단한 일입니다. (존경)
2017년 6월, 10년 되는 달이 넘어섰을 때 해지환급금을 확인 해보았습니다.

가입 당시 설계사는 5년만 넣으면 원금이 나온다고 했었습니다. 그 당시 이자로보면 가능했던 이야기죠.
10년 지난 시점 해지환급율은 95%

10년간 이자를.......보지 못했네요.

2017년 6월말 기준 자료 
2017년 6월말 기준 자료

2007년 7월에 가입한 변액유니버셜 보험을 가입한 후 2017년 6월말 해지환급률이 81%였습니다.
두 달 늦게 가입했는데 해지환급률이 14%차이가 나는겁니다.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2008년 8월에 계약 후 2017년 11월에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두둥! 해지환급률이 118%

이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3가지 상품에서는 같은 조건이 있습니다.
보험 가입 후 펀드변경은 단 한번도 하지 않았고, 보험료만 꾸준히 냈다는 겁니다.

2007년도에 가입한 사람은 원금의 100%도 안되고, 2008년도에 가입한 사람은 원금보다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10년간 무엇을 한 것일까요?
이쯤되니 모두가 똑같은 말을 합니다. 내가 이럴 줄 알았으면 저축을 했지..
해지가 답이네요 그쵸? 

변액유니버셜/변액연금보험은 모두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2015년 5월에 변액보험을 가입하고, 30번(2년 6개월)을 보험료 납입을 했습니다.
해지환급금을 2017년 10월에 확인해본 결과 104%였습니다.

앞선 사례에는 10여년의 시간이 지나야 해지환급률이 100%에 가까워져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15년에 가입한 상품은 약 3년만에 100%를 달성합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이 차이점을 설명하기 전에 가입당시로 돌아가야 합니다.
가입 당시 변액유니버셜/변액연금보험을 가입한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가입을 한 것인가요?

왜 라는 질문에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가입한 사람은 후자의 경우가 많습니다.
연금보험을 왜 가입하며, 이 돈을 통해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곰곰히 생각해서 결정을 내렸을 겁니다.
그 후 돈을 어떻게 활용을 할지 고민을 하며 상품을 공부합니다.

그냥 여윳돈이 있으니 저축을 할 요량으로 은행보다는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상품을 들여다 볼 생각도 없고, 이 상품에 대해 활용하는 방법을 수없이 이야기하여도 듣지 않습니다.

그 결과, 이러한 결과치가 나오는 겁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을 3년으로 당길 수 있었던 이유는 2가지 입니다.

첫번째, 펀드운영입니다.

10년간 변액상품을 유지해왔다면 동그라미가 그려져있는 시간대에 펀드운영을 해왔었더라면 어땠을까요?

30회 납입하여 해지환급률이 104%가 된 상품은 펀드를 5번 변경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실제로 그림을 보시면 추가/기본 투입비율 변경/적립금이전으로 펀드를 운영하였던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주식, 펀드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투성이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은 1도 없었습니다.
변액보험 판매 자격증만 있었죠. 변액보험 판매자격이 있다고해서 변액유니버셜과 변액연금을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
뜨헉! 

그렇지만 공부를 하여 나름의 기준을 세워 변경을 하였기에 수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변경시기가 대부분 동그라미 쳐져 있는 근방에서 변경을 하여 수익을 보았죠.

주식에 대해선 고수들이 많습니다. 주위에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도 다 돈을 딴다고 하죠^^
잃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차트를 보고 언제 사고, 팔아야 하는지 누구나가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모두 과거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매일 변하기 때문에 언제가 무릎인지, 언제가 어깨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제가 딱 1분 보았습니다. 그 외에 주식차트를 가지고 물어보면 지금이 무릎인지, 어깨인지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지나간 차트를 보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누구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점!
결국, 담당자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펀드운영하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두번째, 추가납입 200%입니다.
가입 후 1~5년까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추가납입을 매월 내는 보험료의 두배를 납입해야 합니다.
변액상품을 보면 1~7년까지 사업비를 많이 뗍니다.
추가납입은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이득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업비가 10%, 납입보험료가 100만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보험료만 내는 경우 100만원에 사업비 10%를 제하면 90만원이 펀드에 투입됩니다.
보험료+추가납입 200%의 경우 100만원의 사업비 10%를 제하더라도 290만원이 투입이 되죠.

여기에 수익률이 10%라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보험료만 내는 경우는 9만원이 수익이 되고, 추가납입을 하는 경우 29만원을 수익보는 겁니다.
몇 프로의 차이가 나는 걸까요?

사업비가 빠진 7년 이후의 추가납입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입 후 1~5년안에 추가납입을 하여야 나에게 득이 되는 연금보험에 됩니다.

개인연금을 준비할 때 변액보험(변액유니버셜/변액연금)으로 준비를 한다면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아야 합니다. 저축여력이 30만원이라면 10만원에 20만원 추가납입을 하는 것이 가장 쉽겠죠?

분명한건 내가 왜 이 상품을 가입해야 하는지 가입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어떤 금융 상품을 이용하던지 손해는 보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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